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최창렬 / 용인대 교수, 유창선 /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[한병도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의 발언이 가짜뉴스이길 바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. 기본적인 시민의식도 책임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]
[윤석열 / 前 검찰총장 : 정치를 제가 처음 시작하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조금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도 있었던 거 같은데 앞으로 많이 유의할 생각입니다.]
개별 발언에 대한 논란을 분석하기 전에 두 분에게 큰 틀에서 지금 시점에서 윤 전 총장 캠프 측에 평론가로서 조언을 한다면 어떻습니까, 전력 손실을 막을 필요가 있어 보이기도 싶은데요.
[최창렬]
발언이잖아요, 발언. 부정식품 발언도 그렇고. 얼마 전에 노동, 120시간 또 민란 발언 이런 것들. 그런 것들이 한두 개 정도는 실수할 수 있다. 원래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얘기하니까. 또 가만히 살펴보면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. 그런데 정치적 발언이라는 게 쌓이다 보면, 누적되면 유권자들의 머릿속에, 인식 속에 이 후보는 정말 인식에 문제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착근될 수가 있습니다. 그러면 상당히 표에 연결되는 거거든요. 그러니까 윤 전 총장이 여야 통틀어서 1위 할 때도 있고. 야당에서는 독주하다시피 하는 1위 아니겠습니까? 지금 2위 후보하고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, 야권에서는. 그런데 자꾸 저런 발언이 되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고. 저는 딱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게 사과라는 걸 잘 모르겠어요. 윤 전 총장의 저런 발언이 유감표명 같기는 한데 저 같으면 깨끗하게 사과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. 이건 제가 자세히 읽어봐도 리틀 프리드 안의 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얘기. 특히 윤 전 총장이 검찰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마는 유권자들이 보기에 부정식품 얘기가 더 많이 떠올라요, 단어 자체가. 저 부분은 자꾸 저렇게 얘기할수록 오히려 더 그 문제를 언론도 그렇고 상대방 비판하는 입장인 주자들도 그렇고 또 비판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. 사죄 없는 사과사회라는 책을 우연히 봤는데 사죄가 없다. 사과는 하는데 사죄가 없는 그게 기업에 관련된 책이에요.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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